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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초3이 중등 수학, 영어를 스스로 공부한다고? 공부 브이로그 유튜브 <뿔테공부왕> 뿌랑이를 만나다!

카카스토리 경로

많은 부모님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자기 주도로 공부를 해 나가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초등학교 3학년이 있다고 해서 만나 보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공부 브이로그 유튜버, <뿔테공부왕>의 뿌랑이랍니다.
뿌랑이 본명은 김서율(초3)이고요, 현재 직접 공부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공부하는 모습을 담은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뿔테공부왕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뿌랑이는 매일 어떻게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평소 아이의 공부 습관을 어떻게 잡아줘야 하는지 고민인 학부모님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Q.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생인데 촬영은 언제 어떻게 하나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공부를 하면서 제 실력이 하루하루 느는 걸 보니 굉장히 보람이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께서 “네가 공부하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유튜브로 담아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권유하셔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촬영은 보통 주말에 많이 해요. “어떤 주제로 촬영할까?”라는 고민은 주중에 부모님과 함께 하고, 주말에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촬영하기도 하고, 즉흥적으로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담기도 해요. 주로 제 방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고, 편집은 부모님께서 해 주셔서 큰 부담은 없어요.


▲3030 프로젝트로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는 뿌랑이


Q. ‘하루 30분, 30일간 공부하기’ 3030 프로젝트가 인상적인데요! 
     3030 프로젝트를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타이머를 30분에 맞춰 놓고, 그 시간에는 딴생각 하지 말고 공부에만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어요. 타이머를 활용해 공부해 보니, 나중에는 1시간, 2시간을 공부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3030 프로젝트는 많은 친구들에게 30분 공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기 위해서 하루 30분, 그리고 30일 동안 촬영해서 만들게 된 거예요. 30분 동안 30일 공부하는 것이 고학년에게는 쉬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거든요. 제 영상을 보고 따라 하다 보면, 많은 친구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만들었어요.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7시 50분쯤 책을 읽어요. 그러곤 8시 반에 등교를 하죠. 하교 후에는 수학, 영어, 미술 피아노를 배워요. 저녁에는 주로 제가 계획한 걸 공부해요. 영어, 수학 공부 외에도 국어, 사회, 과학 공부도 틈틈이 해요. 학교 가기 전이나 학원 가기 전에 남는 자투리 시간에도 제가 계획한 공부를 하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요. 

 Q. 공부습관은 언제부터 생겼나요? 그리고 열심히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공부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만들어진 것 같아요. 유치원 때 학습지를 했는데요, 그때 아침 일찍 일어나면 학습지를 먼저 하고 노는 습관을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타이머를 이용해서 공부했는데, 그때 공부 습관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플래너를 만들어서 하루 학습량을 정해 놓고 공부한 것도 도움이 됐고요. 저는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고 좋아요. 그리고 제가 목표한 꿈이 의사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그 때를 대비해서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거랍니다.

▲유튜브 촬영 중인 뿌랑이


Q. 공부하기 싫을 때도 있나요? 그럴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사실 전 이렇게 습관을 만들어서 공부하는 것이 싫거나 어렵진 않아요. 다만, 수학이나 영어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힘들 때가 있죠. 그땐 제가 좋아하는 스퀴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잠시 머리를 식혀요. 그러면 다시 공부할 힘이 생겨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Q. 공부할 때 집중력을 잃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건, 제가 해야 할 과제의 양을 미리 확인하고, 할 수 있는 만큼의 공부 계획을 세우기 때문인 거 같아요. 계획한 것을 오늘 꼭 마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더라고요. ‘3시간 공부해야지.’라고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어디까지 공부해야지 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데, 과목별로 몇 학년 과정을 공부하는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수학에 제일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중학교 2학년 2학기 과정을 배우면서 초등학교 과정은 경시문제나 심화문제를 풀면서 복습하고 있고요. 국어는 6학년 독해와 어휘를 공부하고 있고, 사회와 과학은 이제 5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어요. 영어는 주로 독해나 어휘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중학교 2~3학년 수준을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영어도 잘하는 뿌랑이


Q. 영어도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한데요, 영어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뿌랑님만의 영어 공부 비법이 있을까요? 제가 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이기도 해요. 저는 일곱 살 때 처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동네에 있는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 에서요. 그때 1년 정도 파닉스를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 생각엔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면 잘하게 되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영어가 참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고요. 저는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거나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도 영어 읽기에 자신 있고, 영어 발음도 좋아요. 그건 처음에 윤선생 영어에서 파닉스를 배울 때 정확한 발음으로 읽기를 배웠기 때문이에요. 

 Q. 초등학생인데 어떻게 중등학교 수준의 어려운 영어단어를 술술 외우나요? 

 저는 영어 단어책을 적어도 3번에서 5번 정도 반복해서 외웠어요. 한 번 보고 나서 다 외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또 보면서 외우죠. 그리고 매일매일 외운 단어는 또다시 주말에 한 번 더 외우고, 월말에 한 번 더 확인해요. 반복해서 외우는 거죠. 

 Q. 공부 외에 좋아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저는 미술과 피아노도 좋아해요. 피아노는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콩쿨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그리고 평소에는 스퀴시 만들기도 좋아해서 제가 직접 도안을 그리고 스퀴시를 만들어요. 직접 만든 스퀴시를 가지고 놀면 재밌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려요.


 

▲공부한 책들을 쌓아놓고 뿌듯한 모습의 뿌랑이


Q. 뿌랑님의 목표는 의사가 되는 거라고 들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세워 둔 계획이 있을까요? 

 우선은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도 하고 유튜브로 제 공부 하는 모습을 남기는 거예요. 나중에 의대에 가서 의사가 되면 제가 가진 의학지식을 유튜브를 통해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요. 제가 병원에서 일만 하면 제가 만나게 될 몇 명한테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제가 훌륭한 의사가 되어서 유튜브 활동을 함께 한다면 수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꿈을 이루어 나가고 싶은 뿌랑이


Q. 끝으로 또래 친구나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처음으로 영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었던 윤선생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지만, 공부 방법을 모르거나 또는 아무런 동기가 없어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요. 공부라는 것이 조금만 습관을 들인다면 그렇게 어렵거나 힘든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친구들이 알아주었으면 해요. 저와 함께 공부하면서 꿈을 이루어 나가는 많은 친구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Mini Interview
부모님에게 물어봤어요!"

Q.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모든 학부모님의 꿈인데요. 아이를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이 있나요?

어릴 때부터 공부계획을 함께 의논하고 어느 정도 공부할 수 있을지 아이의 능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분밖에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처음엔 20분만 공부하게 하고, 공부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죠. 서율이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좋아하고 혼자 하는 활동을 즐겼어요. 아이의 그런 성향을 잘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학습계획을 제공해 주었더니 아이가 미션을 완성하듯 즐기면서 따라와 주었어요. 이런 과정과 경험이 쌓여서 스스로 하는 습관이 잘 형성된 것 같아요.

Q.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철학이 있을까요?

저희는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적극 도와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은 어느 부모님이나 다 같으실 거예요.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님과 또 다른 성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개체이기 때문에 아이들 고유의 특성을 존중해야 해요. 저는 우리 아이가 공부를 제일 잘하고 좋아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도와주고 있지만, 만약 다른 곳에서 더욱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면 그 재능을 더 응원해 주었을 거예요.

Q. 현재 아이가 공부할 때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신가요?

우선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할 때 아이와 함께 의논해서 작성해 주고 있어요. 아이가 지치지 않도록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자칫 저희의 욕심이나 아이의 욕심으로 컨디션에 맞지 않는 과도한 공부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주의하는 데 가장 신경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학원이나 선생님을 찾아 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것이 저희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아이 교육에 걱정과 고민이 많을 또래 초등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이의 성향과 능력을 먼저 파악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우리 아이가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정도인가를 파악하신 다음, 그 시간을 시작으로 조금씩 공부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30분밖에 공부할 수 없는 아이를 2~3시간 공부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이나 부모님에게 너무나 고된 일이니까요.
초등학교 시기에는 시간이 넉넉하고, 공부 수준도 어렵지 않으니 하루에 1분씩만 공부하고, 차츰 공부하는 양을 늘려 나가도 나중에는 충분히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루에 자신이 정해 놓은 시간을 꼭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는 역할을 잘 해 주셔야겠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고,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초등학생에서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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