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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영어 문제 유형 TOP 4
2021.11.22지난 9월 윤선생 회원을 대상으로 치러진 윤선생 학력평가(YSAT)는 윤선생 회원들이 어느 영역을 잘 하고 못 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요. 윤선생 학력평가 시험결과를 토대로 오늘은 초등학생들이 어떤 유형의 영어 문제를 어려워 하는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많이 틀리는 문제는 좀 더 신중히 문제를 풀다 보면, 영어시험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많이 틀리는 유형 1) 연음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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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항은 파닉스와 어휘 문제가 융합된 듣기 문제로, giant[자이언트: 거인]라는 단어를 듣고 이 단어의 g 소리와 동일한 음가를 맞히는 문제입니다. 소리만 잘 들어도 맞힐 수 있는 문제로 볼 수 있겠지만, 이는 경음(globe, goat)와 연음(gym)을 구별하는 유형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닉스에서 g는 두 가지 소리가 나는데요, 1) a, o, u 앞에 올 때 나는 경음(hard sound) /g/ 2) e, i, y 앞에 올 때 나는 연음(soft sound) /j/으로 구분합니다. 같은 g이지만, 모음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하는 모음을 잘 구분하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평소에 단어 학습을 할 때 소리까지 정확하게 익혀 두어야 하고요, 파닉스를 배울 때 규칙을 확실히 익히고, 예외적인 경우에 대해서도 학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틀리는 유형 2) 문장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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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는 대답을 주어진 각각의 단어를 문장 순서에 맞게 배열하여 맞히는 문제 유형입니다. 정답률이 22%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초등학생들이 빈번하게 틀리는 유형 중 하나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I have a stomachache. (나는 배가 아파)을 이해하고, 2) 의문문의 문장 순서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위의 문제의 적절한 답변은 Why don’t you see a doctor?로 ‘‘병원에 가는 게 어때?’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 경우, Why don’t you + 동사원형? 을 패턴 문장으로 익혔다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장을 완성하는 유형 중, 우리말을 보고 영어 문장을 완성하는 문제도 있는데요. 난이도가 한층 더 높죠. 초등학생 6학년 수준의 이 문제는 10명 중 1명만이 정답을 맞혔습니다. 이 문제가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주어가 생략된 명령문이기 때문인데요, 명령문에서는 동사원형이 문장의 맨 앞에 나온다는 걸 기억한다면 문제 풀이가 더욱 수월할 거예요. 또한 주어진 단어에서 맨 앞에 대문자가 나온 단어가 하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면 좀 더 문제 풀이가 쉬웠겠고요.
‘Make sure to + 동사원형’은 ‘~을 확실히 해 두다’라는 의미이므로, 문장의 시작은 Make sure to put이 되고, 이후 문장은 ‘put+명사+on~’ ‘명사를 ~ 상태에 두다’는 의미로 put your smartphone on silent mode로 씁니다.
make sure to/that~, put+명사+on~과 같은 문장 패턴을 평소에 많이 익히고 있는 것이 이와 같은 유형의 문제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이 틀리는 유형 3) 특정 구문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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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구문을 이해하는 문제에는 관용구, 속담이 자주 등장합니다. 문장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영어권의 역사나 문화에서 비롯된 특정 구문을 알지 못하면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이 문제는 I’m sorry I missed the appointment. (약속을 잊어버려서 미안해.) 뒤에 나오는 문장은 앞 문장과 같은 맥락의 문장이 나와야 합니다. It completely _____ my mind! (완전히 OO 했어!)에 어울리는 동사를 찾아 넣으면 되는데요,
① lost my mind. (화가 났다.) ② crossed my mind. (생각이 났다.) ③ emptied my mind. (마음을 비웠다.) ④ slipped my mind. (잊어버렸다, 깜빡 잊었다.)는 뜻입니다.
이 문제도 특정 구문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인데요, 이번 문항은 한 문장 안에서 의미를 유추해서 동사 뒤에 어떤 전치사가 오는 게 맞는지 판단해서 답을 고르는 것입니다.
believe in은 ‘I believe in God. 나는 신을 믿는다.’에서처럼 (어떤 존재를) 믿다는 의미로 쓰여요. have faith in의 뜻으로요. 누군가를 신뢰하다(trust), 어떤 가치를 믿는다고 할 때도 belive in이 쓰이고요. believe at/to/for +명사로는 쓰이지 않는답니다.
따라서 보기의 영어 문장을 해석하면, In ancient Greece, the people believed in a mother god.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람들이 어머니 신을 믿었다.) 가 됩니다.
많이 틀리는 유형 4) 추론하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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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하여 이해하는 문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입니다. 영어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논리적 추론은 쉽지 않은데요, 수학 능력 평가에서 영어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출제하는 유형으로 자리 잡았어요.
이 문제는 ‘겨울이 오기 전에, 기러기들은 더 따뜻한 곳으로 날아간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서 날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는다. 그들은 V자 형태로 함께 날아간다. 앞에 있는 새는 매우 애쓰며 나아간다. 그래서 각 새들이 교대로 앞자리로 간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2번 기러기들의 이동 방법을 알려주는 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본문 내용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주제 추론’ 유형은 단순 해석 능력이 아니라, 사고력을 겸비해야 풀 수 있는 문제 유형입니다. 즉, 평소에 글(정보)의 내용을 이해할 줄 아는 ‘리터러시’ 능력이 갖춰야 추론 문제 유형 출제 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론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서 이해력과 논리력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윤선생 학력평가(YSAT)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초등학생들이 잘 틀리는 영어 문제 유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문제 듣고 연음 구별하기, 문장 완성하기, 특정 구문 이해하기, 추론하여 이해하기와 같이 문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학교 영어 내신도, 영어인증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예요!
(초등학생이 많이 틀리는 영어단어도 알려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