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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3년, 교육환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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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3년 동안 우리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변화와 혼돈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그조차도 준비되지 않은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적으로 성장해야 할 시기에 학습 기회를 놓치게 되자 중위권 학생들이 점차 하위권으로 쏠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교육격차의 심화로 인해 기초학습 미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그 시기에 경험해야 할 다양한 경험들을 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교육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통계를 통해 코로나가 교육환경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일상이었던 등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수업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등교수업을 하더라도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되고 친구들과의 대화와 놀이는 제한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학업성취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가 시작된 지금부터라도 교육 환경의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1. 교육의 변화: 사교육과 학력격차

: 학습불안, ‘23조원 역대 최대 사교육비’로 드러나다!

교육부는 11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3천여 개 학급 약 7만 4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사교육비 총액은 23조 4000억원으로 2007년 교육비 통계 중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21%가 증가한 금액입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36만 7000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과목별로는 1인당 월별 영어 사교육비는 11만 2000원, 수학은 10만 5000원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학력격차, 교육환경의 변화를 모색하다!

코로나 시대의 학습공백을 채우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했는데요, 800만원 이상의 수입을 가진 가정에서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200만원 이하의 수입을 가진 가정에서 지출하는 비용의 최소 5배라고 합니다. 공교육에서 학습공백이 발생하고, 소득격차가 학력격차를 가져오는 이 시대에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온라인 수업입니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퀄리티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요. 또한 온라인 학습은 자율성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학습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자기주도성이 수업에 미치는 영향이 코로나 이후 더 커졌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좋은 학생이 원격수업환경에서도 좋은 태도를 보이고 결과적으로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2. 공교육의 변화: 등교지침과 수업방식

:탄력적 등교지침으로 교육정상화를 꾀하다

2022년 3월,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에서는 등교지침을 학교 자율에 맡겼고, 전국이나 시도 단위의 일괄 원격수업 전환과 같은 지침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현재는 한 반에서 15%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가족이 확진되어도 본인이 음성일 경우에는 격리 없이 등교한다는 등의 방역지침에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에서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교육부에서 등교를 통해 교육정상화를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원격 수업의 정착으로 학습공백을 메우다

사교육 시징에서는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학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실시간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이와 같은 움직임이 공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함께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학습상황을 공유하는 학교도 생겨났습니다.

또한 한 반에서 15%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온라인 수업을 전 교시 시행함으로써 EBS 학습으로 보충하는 형태의 수동적 학습은 지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비대면 수업에서 쌍방향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집중력 저하로 인해 학습효과가 저하된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온라인 수업에서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학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3. 해결해야 할 문제: 기초학력미달과 중위권의 부활

:극단적 양극화로 인한 기초학력미달 해결방법

코로나가 1, 2년 사이에 끝날 거라고 예측했지만, 벌써 4년차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실시한 2021 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3과 고2의 영어 기초학력 미달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고2는 2019년에 3,6%에서 2020년에 8.6%로, 중3은 3.3%에서 7.1%로 기초학력 미달이 발생했다고요. 영어는 저학년에서 학습 결손이 발생하면 따라가기 어려운 과목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학습 결손이 있는 학생들을 방과 후에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학습 결손 회복과 심리정서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교육회복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자 이 역시 적극적인 추진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위권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중위권의 회복

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중위권 학생의 붕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학습 결손으로 인해 중위권 학생의 학력 수준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사실상 기초학력미달을 위한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위권 학생의 회복을 위한 지원은 미비한 상태인데요, 이들 학습을 돕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EBS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이 제시되고 있고, 각 가정에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강의와 화상 강의를 이용해 중위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교육환경의 변화와 학력격차로 인한 양극화 현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정책적으로 공교육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입니다. 이 때문에 부모님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해졌는데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잘 관찰해서 주도적으로 극복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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