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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도 어린이날이 있을까? 세계의 어린이날 문화를 알아봐요!

경로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도 받고 마음껏 놀 수 있는 날인데요, 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처음 제정하였답니다. 이처럼 즐거운 어린이날을 다른 나라의 친구들은 언제, 어떻게 즐길지 궁금하지 않나요? 오늘은 세계 어린이날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날은 달라요!

우리나라에서는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어린이날은 달라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환경에 따라 지정했기 때문인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까요?

세계 최초의 어린이날은?


어린이날을 최초로 만든 나라는 튀르키예!

튀르키예(터키)의 어린이날은 4월 23일입니다. 이날은 튀르키예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한데요, 공화국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발발한 전쟁 때문에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은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이날 열리는 행사 중 ‘정부 체험’과 ‘일일 대통령, 일일 총리 체험’이 인기가 좋습니다.

위인&수호신을 기념하는 어린이날!


수상의 생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한 인도!

인도는 첫 번째 수상인 자와할랄 네루의 생일인 11월 14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습니다. 네루는 ‘오늘의 아이들이 내일의 인도를 만들 것이고, 지금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아이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차차 네루’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산타클로스? 브라질의 어린이날!

브라질의 어린이날인 10월 12일은 나라를 지켜주는 수호신 아파레시다 성모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부모들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사주고, 나라에서도 브라질 경찰을 통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줍니다. 이날의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의 목적은 아이들이 특별하고 소중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어린이날!


날씨 때문에 어린이날을 바꾼 나라, 태국!

태국의 어린이날은 10월이었는데 1963년에 1월 둘째주 토요일로 변경했습니다. 태국의 10월은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여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축제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답니다. 이날 어린이들은 마치 왕이 된 듯한 대접을 받고, 나라에서도 동물원과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미래의 리더에게 꿈을 심어주는 나이지리아의 어린이날!

나이지리아의 어린이날은 5월 27일입니다. 이날에는 정부 공공기관과 미디어, 언론 회사에서 어린이들을 초청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일일 주지사, 일일 아나운서, 일일 기자 등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갖게 됩니다.

남자 어린이날과 여자 어린이날이 각각 다른 일본과 스웨덴!


일본과 스웨덴에서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어린이날을 각각 다르게 지정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휴일인 3월 3일은 히나마츠리로 불리고, 5월 5일은 고도모노히로 불립니다. 히나마츠리에는 여자아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히나 인형으로 장식한 단을 만들고, 고도모노히에는 집 밖에 종이나 헝겊으로 만든 잉어 모양의 깃발을 세워 남자 어린이의 건강과 출세를 기원합니다.

스웨덴에서 8월 7일 소년의 날은 바닷가재 축제이기도 한데요, 이날에 소년들은 바닷가재의 용감한 정신을 배우자는 의미에서 바닷가재 모양의 복장을 입고 공연을 합니다. 그리고 12월 13일 소녀의 날은 소녀들을 보호하는 전설적인 여신인 루시아의 날로도 불리고, 이날에 여자아이들은 여신의 모습으로 꾸미고 행사에 참여합니다.

소련에서 시작한 국제 아동절 6월 1일을 기념하는 중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북한!


중국, 북한,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날은 6월 1일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신인 구소련에서 어린이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만든 국제아동절을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날은 6월 1일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스포츠 행사가 열립니다.

중국은 어린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는 오전 수업만 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치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날 큰 선물을 받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소비의 날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북한도 어린이날을 두 번으로 나눠서 기념하는데요, 6월 1일은 ‘국제아동절’로 7세 미만 유아들이, 6월 6일은 ‘소년단 창립일’로 7~13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날 아이들은 소풍을 가거나 체육 대회를 하고 특별히 사탕과 과자 같은 간식을 배급받는다고 전해져요.

어린이날이 없는 나라와 UN이 정한 세계 어린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처럼 어린이 날이 없습니다.어린이를 존중하고 아끼는 것은 어느 특정한 날만 실천할 일이 아니라 매일매일 그들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 이유죠.

한편,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어린이날’ 은 11월 20일인데요, 이는 1989년 11월 20일에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되었기 때문이에요. 캐나다, 크로아티아, 핀란드 등의 나라는 유엔과 뜻을 같이하여 이날을 어린이날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어린이날을 어떻게 기념하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은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계획을 실천해 보세요. 아이들이 갖고 싶은 선물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이 더 큰 행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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