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매거진 | 윤선생 본문 바로가기

2학기 회장이 되고 싶어요! 학급 임원 선거 공약 준비 TIP

경로

이제 곧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다가옵니다. 일정에 따라 벌써 개학한 학교도 있을텐데요, 학기가 시작되면 2학기에 반을 이끌어갈 새로운 학급 임원을 뽑게 됩니다.
반대표가 되면 책임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2학기 임원선거! 혹시 우리 아이가 회장, 부회장에 도전하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우리 반 회장은 어떻게 뽑을까? 학급임원 선거 절차!


학교에서는 2학기 임원을 언제 뽑을지 공지를 하고 1주일 정도 후에 임원선거를 실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회장, 부회장 선거에서 남녀 한 명씩 총 네 명을 뽑습니다. 친구들의 추천이나 자원을 통해 자유롭게 출마를 하게 되지만 1학기에 임원이었던 학생은 출마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원 선출은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에 대한 소견발표를 한 후 투표를 진행합니다. 회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학생이 회장이 되고, 두 번째로 득표수가 많은 학생이 부회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부회장 후보를 따로 받아서 다시 부회장 선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급 임원이 되고 싶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선거 공약 준비 TIP!


입후보한 후에 후보자들이 차례로 연설하는 시간은 1분 안팎이지만 그때 반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선거공약을 발표하거나 인상적인 소견발표를 하면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인기에 치우치지 않고 공약을 듣고 자신과 학급에 이로운지 판단하여 투표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학급임원이 되고자 하는 아이들은 차별화된 연설문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발표시간은 1분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선거 공약이 중요한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선심성 공약입니다. 매일 아침 학급에서 아이돌 음악을 틀어준다거나 스마트폰을 쉬는 시간에 볼 수 있게 한다거나 일주일에 1번씩 라면파티를 연다는 등의 공약은 잠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이 공약으로 당선이 된다면 공약이 실행되지 않았을 때 반 아이들의 비판과 비난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약을 준비해야 할까요?

1. 공약의 종류는 3가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내용으로 준비해요.

<공약은 3가지 정도 준비하는 게 좋은데요, 너무 많으면 기억하기 어렵고 너무 적으면 준비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 규칙이나 선생님의 허락이 필요한 공약에 대해서는 사전에 선생님과 먼저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 후 운동장에서 놀 수 있게 하겠다, 만화책을 교실 안에서 읽을 수 있게 하겠다, 짝을 정할 때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앉게 하겠다와 같은 공약은 선생님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2. 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해요.

축구를 잘해서 반 대항으로 축구할 때마다 승리를 이끄는 아이라면 그 점을 강조해서 우리 반이 어떤 상황에서든 1등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또한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면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언제든 친절하게 가르쳐주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내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해 어필할 수 있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멘트로 친구들 주목하게 하세요.

뻔한 내용으로 지루한 연설을 이어간다면 친구들의 시선을 끌 수 없습니다. “해피 스마일~ OOO입니다.”, “줏대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OOO입니다.”, “우리 반을 축구 1등! 피구 1등! 가능한 반으로 만들겠습니다.”와 같이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용어나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만한 멜로디를 넣어 연설을 시작하면 친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볍게 보이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설문은 선거날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집에서 완벽하게 외워가도록 합니다.

회장이 되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초등학교에서는 회장과 부회장의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임원은 학급회의를 주도하고, 회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교 회의에 참석합니다. 선생님이 공지하신 내용을 반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과목별 선생님께 반 특이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학습준비물실에 가서 수업시간에 필요한 물품을 챙겨오는 일도 담당하지요.

학급임원의 어려운 점은 선생님이 반에 계시지 않을 때 교실의 안전을 책임지며 장난치는 친구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반 분위기를 어지럽게 하는 아이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친구들에게 조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때 좋은 방법은 "조용히 해." 또는 "자리에 앉아."라고 명령조로 말하기보다 "선생님께서 5분 동안 조용히 있으라고 하셨어." "선생님께서 제자리에서 다음 시간 준비하라고 하셨어."라고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학급 임원 선거를 준비하는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선거 준비과정에서의 부모님의 역할

아이가 임원선거에 나가겠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됩니다. 함께 아이디어를 내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발표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경험이 될 테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가치를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이가 임원선거에 나가겠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됩니다. 함께 아이디어를 내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발표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경험이 될 테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가치를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학급임원 학부모로서의 활동

2학기 임원의 학부모는 특별히 담당할 일이 없습니다. 학급대표, 녹색어머니, 급식모니터링, 도서관 봉사 담당자는 1학기 때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2학기 임원의 학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임원으로서 힘들어하는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학급에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낙선했을 때의 위로

아이가 만약 임원선거에서 떨어졌다면 선거에서 왜 떨어졌는지 분석하기보다는 위로해주세요. 함께 속상한 마음을 나누고, 임원선거에 나간 용기를 칭찬해주시고, 그 과정에서 열심을 다한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또한 다음 기회가 있으니 그때 또다시 도전하면 되는 거라고 대수롭지 않은 일인 양 치부해주세요.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기대하면서요!

학급 임원으로 지원한 아이들도 지원하지 않은 아이들도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의 개념을 접하게 됩니다. 후보로 도전하지 못하더라도 혹은 아쉽게 실패하더라도 임원선거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기를 내고 도전한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윤선생이 응원합니다!

※ 콘텐츠 활용 유의사항

- 홈페이지 내 학습후기 및 인터뷰, 전문가 칼럼에 대한 저작권은 윤선생 본사에 있으며, 일체의 무단 도용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 해당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초상권 등 관련 법률 위반으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할 경우, 링크 URL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선생 무료체험 윤선생 학습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