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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영어로 하면 ‘이것’. 해외 국가의 해방의 날은?

경로


올해는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째 되는 해입니다! 말 그대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였는데요. 

그렇다면, 광복절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광복절 관련 영어 표현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광복절이란?

빛 광(光), 다시 복(復)으로, ‘잃었던 빛을 다시 찾은 날’,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은 날', 즉 자유를 되찾은 날을 뜻합니다.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날이죠!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독립하게 되었고, 이 날을 기념해서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로 지정했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9년부터 광복절이 공식 국경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죠.


National Liberation Day 광복절

광복절은 일제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로 영어로는 National Liberation Day, 즉 ‘해방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도 해방 관련 기념일을 National Liberation Day라고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역사에 따라 다른 표현을 씁니다. 예를 들면, 베트남은 Reunification Day(남부 해방 기념일), 프랑스는 Liberation of Paris(해방기념일)로 조금씩 다르게 부릅니다. 우리나라 광복절을 영어로 National Liberation Day로 부르게 계기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우리나라 스스로의 독립과 해방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문) National Liberation Day is a very important day in Korean history.
광복절
은 한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에요.



Liberation 해방

그렇다면, liberation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liberation은 라틴어 liberare (해방하다, 자유롭게 하다) ▶ liber(자유로운 사람)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유사한 영어단어로는 liberty (자유), liberate (해방하다), liberal (자유로운)이 있습니다.

예문) The liberation of Korea brought hope and freedom to its people.
한국의 해방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유를 안겨주었습니다.


Independence 독립

광복절은 한국이 독립(independence)을 되찾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independence는 라틴어에서 in은 부정 접두사로 not, without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in- (not)과 dependence (의존)이 합쳐져 직역하면 의존하지 않음입니다. 어떤 외부 권력이나 존재에 기대지 않고 자율성을 갖는 상태, 즉 독립, 자주, 자유를 뜻하게 되었죠.

예문) Many independence activists sacrificed their lives for Korea’s freedom.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어요.


sacrifice 희생하다

sacrifice 또한, 라틴어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sacer(신성한, sacred의 어원) +facere (만들다, factory, manufacture의 뿌리)가 합쳐져 당시에는 신성하게 만들다, 신에게 바치다, 즉, 신에게 바치는 제사를 뜻했습니다. 당시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 문명에서는 사람이나 동물, 곡식 등을 신에게 바쳐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으니까요. 

하지만 현대 사회로 시간이 지나면서 ‘신에게 바침’이라는 행위가 자기 희생, 헌신, 포기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지금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것을 뜻하게 됐습니다.

예문) They made great sacrifices for our freedom.
그들은 우리의 자유를 위해 큰 희생을 했습니다.

광복절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나라를 되찾은 날이라는 의미 깊은 날입니다. 광복절을 영어로 하면 National Liberation Day라고 부르듯 이는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자유민으로 지위를 회복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찾게된 상징적인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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