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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해! 아날로그 여행지 Best 5

카카스토리 경로

요즘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잠시의 빈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걸을 때도 스마트폰만 보면서 가는 이들이 많습니다.다들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죠. 메시지를 보내고, 영상을 보거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중독 증상을 줄이기 위해 떠오르고 있는 방법이 바로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랍니다.

디지털 디톡스는 쉽게 말해 ‘디지털 단식’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죠. 실천법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을 내려 두고, 잠시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해보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디지털 디톡스에 딱 좋은. 우리의 피곤한 눈과 뇌를 쉬게 해 줄 아날로그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서울) 음악감상실 리홀 뮤직갤러리



리홀 뮤직갤러리는 성북동에 위치한 음악감상실입니다. 단순히 ‘음악만 감상하는 카페’가 아닌 ‘갤러리’이기 때문에 입장료가 따로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 있고, 벽에는 LP판이 가득 꽂혀 있습니다. 7만 여장의 레코드판과 진공 시스템, 그리고 20세기 초에 제작된 빈티지 스피커를 통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에서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 두고 음악을 즐겨볼까요? 음료 한 잔 마시며,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해 보세요. 피곤하고 힘들었던 일상이 금방 치유가 될 거예요.
 

남양주) 멋진 레트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능내역



서울의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근교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디지털 디톡스에 효과적입니다.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남양주에는 예스러움이 남아 있는 예쁜 폐역인 ‘능내역’이 있습니다. 한때 여행의 낭만을 싣고 달리는 기차가 많아 옛 청춘들의 추억이 넘실거리는 곳이죠. 물론,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요. 현재는 능내역의 레트로한 분위기에 이끌려 MZ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많이 찾는 사진 명소랍니다. 이곳에서 조금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어른들의 말씀처럼 멋진 사진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군산) 아날로그감성 초원사진관



배우 한석규와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군산의 초원사진관. 영화 속에 나왔던 모습 그대로 군산의 한 골목길에 있어요. 오래된 느낌이 가득한 사진관은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영화랑 똑같습니다. 소파와 선풍기 등 영화를 보았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소품들이 가득해요. 벽에는 영화 장면이 사진처럼 붙어 있고요. 사실 초원사진관은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철거되었는데, 군산시가 다시 복원해 여행자들을 위해 무료 개방을 했다고 해요. 이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메일로도 보내준다고 하니 진정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쳐선 안 될 명소겠지요?
 

군위)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골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혜원의 집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도시 생활에 지쳐 시골 고향 집으로 내려왔던 혜원이 머문 집, 바로 군위에 있습니다. 구불진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한적한 시골 마을에 혜원의 집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요. 영화에서 혜원이 밥을 지어 먹던 부엌, 배추를 뽑던 텃밭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혜원의 집에 잠시 들러 디지털과 단절된 시간을 즐겨보세요.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골 분위기를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루에 잠시 앉아 있다 보면, 도시를 떠나 시골까지 내려온 혜원이 어떤 평온을 얻었는지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군위) 청량함 가득한 자연을 느껴요! 화산산성 전망대



군위의 화산산성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된 산성입니다. 이곳의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고, 차로도 갈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막힘없이 펼쳐지는 산맥과 푸른 강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 모습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요. 작고 조그마한 화면에 지친 눈에 청량함이 가득한 자연을 선물해주세요.

때로는 디지털로 점칠 된 일상을 뒤에 두고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계속되는 정보로 지친 우리의 눈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줄 거예요. 일주일에 하루라도 좋습니다. ‘디지털 디톡스’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