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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의 핵심 키워드, '문제 해결 능력' 이렇게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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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물론 가까이는 성공적인 입시일 테지만, 결국 그 이후에는 안정적인 직업을 토대로 하는 자녀의 건강한 독립일 것입니다. 궁극적인 교육의 목표인 이것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키워야 하는 기본적 역량은 그들이 살아가며 삶에서 부딪칠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원활하게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더욱 부각되는 소프트 스킬인 문제 해결 능력이지요.

아쉽게도 우리의 입시는 실제 삶의 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해답을 제공해 주지는 못합니다. 지식을 배우고 그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답하는 기술은 개발시켜 주지만, 정작 아이들이 살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은 좀처럼 대답하기 힘듭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주로 배우는 것은 1차적인 지식 습득과 지필 문제 풀이를 위한 인지학습인데, 문제는 이런 지식 학습을 넘어 내가 지금 무엇을 모르는지 판단하고, 앞으로 어떤 문제에 마주하게 될지 예측하며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는 메타인지능력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이 실제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잡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살아가며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지혜는 오히려 여러 가지 교내외 동아리 활동이나 사회적 유대 관계 속에서 배울 수 있는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등 소프트 스킬이지만, 여전히 국영수 등 주요 과목 위주의 하드스킬을 익히는 데 우리 교육은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소프트 스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찌감치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경영해 보는 경험, 다양한 문제를 직접 만나보는 것만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필자는 아이들이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지식이나 경제적 가치를 직접 생산해 보는 삶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보는 경험에서 소중한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실 부모인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교육 정보를 소비만 하는 것과, 그런 정보를 직접 생산해서 일을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만 하는 것과 직접 교육하며 경험을 쌓아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아이들 역시 어릴 때부터 이런 생산자 마인드를 배우도록 하면 지식 암기에 지나지 않는 교과 학습으로는 부족한 큰 구멍을 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학교에서는 이런 마인드를 배우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의 삶에서 부모 외에 가장 중요한 어른이라 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창업가의 삶을 살아본 경험은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생산자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본 다른 어른들이 학교 현장으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이런 생생한 교육을 학교에서 접하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따라서 앞으로 세계 교육의 흐름에 발맞추어 고교 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도모하려는 노력은 이어질 테지만 교육의 소비자이자 중요한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가 이러한 4차 산업 시대 교육 트렌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학교는 이를 더 이상 반영해 스스로를 개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 결국 아이들을 소비자에서 생산자의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건 결국 누구의 몫일까요. 가장 먼저는 부모가 좋은 모델링이 되어주기 위해 스스로 생산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을 운영한다면 다각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회사의 일원이라면 수동적인 업무 처리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위한 능동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시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럼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이런 삶 속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적응력을 미리 키워 나가도록 돕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심부름과 허드렛일 돕기입니다.

아이들이 학령기에 들어가면 많은 부모들은 학업으로 충실하게 인정받는 학교 생활을 소망합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아이들에게 뛰어난 성과를 위한 학습을 종용하게 되곤 하고, 그러면 집안일이나 심부름 등 일상에서 생존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본의아니게 차단하게 되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가정 내 살림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아이가 직접 감당해 보는 것은 삶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일상에서 나의 작은 도움으로 일상의 편리함과 안정이라는 결과를 맛보게 되면 아이는 마음 깊은 곳에서 뿌듯함을 느끼게 되지요. 아이의 어린 시절에 꼭 필요한 이 경험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아이가 성장하면 좀처럼 여기에 대해 교육할 기회를 다시 찾기 쉽지 않습니다. 나태하고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듯 보이는 주변 성인들의 과거를 한번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혹시 어린 시절 부모가 나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가정에서 자란 경험은 없는지 말입니다.

아이들도 가정을 경영하는 데 직접 참여해 보면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스스로 찾아가며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하며 물이 많이 튀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앞치마를 착용하고 바닥 청소도 직접 해 보며 좀 더 효율적인 자세를 스스로 익혀가는 오랜 과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것을 한두 번 시켜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한 주 1, 2회 시간을 정해 주간 루틴으로라도 이어가면 좋습니다.


둘째,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사용하여 물건을 직접 한번 팔아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물건을 화폐로 바꾸어 보는 활동은 나에게는 쓸모 없는 물건으로도 금전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익히게 되는 살아있는 자기주도 경제 학습의 과정입니다. 물건이든 재능이든 나에게 있는 유무형의 어떤 가치로 타인의 필요를 채워 경제적 활동을 하는 것은 평범한 어른들도 잘 모르는 중요한 경제 활동의 과정입니다. 비슷한 예로, 드로잉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그림을 친구에게 팔아보는 것도 살아가며 돈을 벌기 위해 필수적인 거래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해 주는 중요한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그림에 대한 댓가로 아주 적은 금액이든, 친구 집에 있는 물건이든 서로 주고 받으며 생산적인 활동을 해 보는 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물건의 값에 대한 메타인지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활동이니 편견없이 한번 시도하게 해 보세요. 친구와 거래하며 적당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는 생존력의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셋째, 표현하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이기고 작은 교육 비즈니스와 프리랜서로 다양한 일들을 직접 두루 경험해 오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해력보다 표현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아웃풋 능력이지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표현하고, 나를 영업하는 능력 없이 책만 읽는 것은 내 삶을 개선시켜 줄 수 없습니다. 독서는 나를 알고 세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독서 행위 자체가 문제해결력을 키워줄 수는 없습니다. 읽고 들어 이해한 내용을 아이가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부모는 지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아이의 마음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변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신이 나서 더욱 인정받기 위해 생각을 글로도 써보고 발표도 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를 갖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스스로 더 좋은 표현을 생각해내려 애쓰는 과정에서 아이는 메타인지력을 키울 수 있고, 이는 분명히 앞으로의 삶에서 부딪치게 될 정말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본적인 실마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제안을 요약하자면, 현대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능력으로 요구되는 ‘창업가 정신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은 매사에 시키는 일만을 성실하게 해내는 수동적인 피고용인의 입장일 때보다 자신의 업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때 생성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은 언젠가 창업보다는 취업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창업을 간접 경험해 본다면 취업자의 입장에서도 일을 더욱 진취적으로 해낼 잠재력이 쌓여져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의미에서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아보는 기회를 주는 것은 너무도 유익합니다.

내 아이에게 시대를 앞서는 교육은 어쩌면 성적표에 적혀있는 시험 점수가 아닌 실제 삶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일을 주도해 보는 경험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내 아이의 교육을 놓고 능동적인 생산자 정신을 배우며 메타인지를 키워주는 방향으로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 있을까요? 깨닫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다함께 목소리를 내면 가능할거라 믿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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